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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 의거순간을 그린 그림
이 소식을 듣게된 안중근은 "그동안 한국 침략의 원흉으로 자주독립권을 무자비하게 박탈한 이토히로부미가 오다니! 이것은 분명히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했다.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대동공보사 주필 이강 동지도 이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이기회에 이토를 사살하면 일본의 침략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안중근은 이 계획을 이곳에 있던 독립투사 정재관, 김서무 등과 논의하고 의병동지 우덕순을 대동, 1909년 10월 21일 하얼빈을 향해 블라디보스톡을 떠났다. 하얼빈은 러시아 동청철도의 종착지인 동시에 정치, 문화 도시이기 때문에 안중근은 하얼빈으로 가면서 러시아어에 능통한 유동하 동지를 대동하고 이튿날 하얼빈에 도착한 후엔 조도선 동지를 영입하여 의거 장소가 두곳으로 나누어 질 때를 대비했다. 그리고 그는 이날 저녁을 이곳 한인사회에서 신망높던 김성백씨 집에서 묵게 되었다.

밤새 여러 신문을 모아 이토의 도착시간과 환영절차 등에 관한 정보를 모아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 간 권총과 실탄을 점검하기도 했다. 안중근은 의거를 앞두고 좁은 방 희미한 등잔불 아래서 장차 행할 일을 하나하나 정리해 가면서 끓어오르는 심경을 한시로 쓰고 다시 한글로 한자한자 써 내려갔다.

마침내 1909년 10월 26일 역사적인 의거 시각은 다가오고 있었다 만일을 위해 안중근은 일본의 남만주철도와 러시아의 동청철도가 교행하는 흑룡강과 길림성의 경계에 있는 채가구역에서 이토가 열차를 갈아탈 순간이 의거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곳에 우덕순과 조도선을 배치하고 안중근은 세기적인 역사의 현장을 하얼빈 역두로 잡았다.

안중근이 하얼빈역에 도착한 것은 오전 7시경, 일단 역사 안 찻집으로 들어가 동정을 살펴보니 러시아 군인들과 출영객이 역사 안팎으로 들어차 혼잡했다. 이윽고 오전 9시쯤 이토 일행이 탄 특별열차가 플랫폼에 멎었고 마중나온 코코프체프 일행이 열차안으로 들어간 후 그와 일본 총영사의 안내를 받으며 이토와 수행원이 기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보였다.

이때 안중근은 이 의거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꼭 성공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고 찻집에서 나왔다. 이토가 의장대를 사열하고 외국영사단의 출영객들로부터 인사를 받기 시작했고, 안중근은 러시아 군대뒤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이토가 안중근과 10보 떨어진 지점에 접어들 찰라, 도열해 있는 군인들 사이로 이토를 겨낭한 안중근의 브루오닝식 권총이 불을 뿜었다. 3발이 이토의 가슴과 흉복부에 명중되어 무어라 몇마디 중얼거리면서 쓰러졌다. 수행의사 고야마가 응급처치를 했지만 곧 절명하고 말았다. 안중근은 본시 이토를 모르기 때문에 여기서 한번 잘못하면 천하대사가 낭패라고 판단, 만전을 기하여 일본인 중에 의젓해 보이는 앞서가는 자들을 향하여 다시 3발을 더 쏘았다. 이토를 뒤따르던 하얼빈 일본총영사 가와카미, 비서관 모리, 만주 철도 이사 다나카 등이 차례로 쓰러졌다.

이때가 오전 9시 30분, 저격 직후 러시아 헌병들이 덮치자 힘에 밀려 넘어지면서 권총을 떨어뜨렸던 안중근은 곧장 일어나 코레아 우라!(대한민국 만세)를 삼창하고 순순히 체포됐다.

한국에 이어 만주를 삼키려던 일제 하수인 이토 피살에 대한 전보는 일본에서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으며 온 세계가 떠들썩했다. 동경 일일신문과 대한 매일신보 등의 호외가 나왔고 해외에 망명, 독립운동을 하던 애국지사들은 환호의 찬사를 보냈으나 조정에서는 오히려 친일파들이 당황했다. 중국은 또한 자기들의 원수를 갚은 것처럼 생각하고 크게 기뻐했다.

당시 중국의 국가주석이었던 원세개도 안중근의 의거를 듣고 다음과 같은 글을 지었다.


안중근의사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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