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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 숭모회원 선주영씨 안이사 유묵 서각 기증
관리자 2010/04/09 2985

안중근 의사 유묵 서각 제작해 기증한 선주영씨
5년간 7점 제작… 6점 기증… 미술전 입상 수준 작품들

"인무원려 난성대업(人無遠慮難成大業·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못하면 큰일을 이루기 어렵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의 안중근의사숭모회 사무실에서
삼성생명 선주영(44) 부장이 한 서각(書刻·나무에 글씨나 그림을 새기는 것) 작품을 아기 다루듯 조심스럽게 매만지고 있었다. 이 서각은 안중근 의사의 유묵(遺墨·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을 새긴 것으로, 선씨가 2005년부터 만들어온 7점의 서각 중 첫 작품이다.

선씨는 "서울 종로의 한 목공예학원에 다니면서 서각을 배웠다"며 "처음 두 달 동안은 '인무원려 난성대업' 이 구절만 생각하며 살았다"고 했다. 그는 "이게 제가 만든 '안중근 서각 시리즈' 중 가장 아끼는 작품"이라고 했다.

선주영씨의 서각들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새 안중근의사기념관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그는“안 의사의 애국。애족심을 알리는 장소라면 어디라도 서각을 기증하고 싶다”고 했다. /오종찬 기자 ojc1979@chosun.com
선씨는 지난 5년간 만든 안중근 의사 서각 7점 가운데 6점을 숭모회에 기증했다. 기증된 서각은 대부분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나라 위해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 '국가안위노심초사(國家安危勞心焦思·국가의 안위를 걱정하면서 애를 태운다)' 등 안중근 의사의 대표적 유묵들이다. 선씨는 "서각을 파다보면 안 의사님과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라며 "내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했다. 서각 하나를 제작하는 데 2~5개월 정도 걸린다고 한다.

선씨가 만든 서각 7개 모두 현대미술대전 등에서 입상할 정도로 작품 수준도 높다. 그의 작품에는 안 의사를 향한 존경심이 배어 있다. 선씨는 "안 의사가 사형을 선고받고도 의연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어린 시절 책에서 보고 감동했다"며 "그때부터 나도 안 의사처럼 나라를 위해 뭔가 보탬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선씨의 안중근 사랑은 숭모회에 서각을 기증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작년 여름에는 안중근의사기념관건립위원회에 100만원을 건립기금으로 보탰다.

당시 숭모회가 주최한 안중근 의사 행적과 유적지를 탐방하는 대학생 캠프에 일반인 자격으로 신청하려 했는데, 회사 일 때문에 불가피하게 가지 못하게 되면서 '남은' 돈이었다고 한다. 선씨는 "모두가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일이니 기념관 건립기금으로 보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됐다"고 했다.

선씨의 서각들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새 안중근의사기념관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그는 "안 의사의 애국·애족심을 알리는 장소라면 어디에라도 서각을 기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을호 안중근의사숭모회원의 안의사 숭모활동
안중근 의사 사형집행 명령 원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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