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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씨 별세] 故황장엽―故황인성 前국무총리… 죽어서도 함께한 친구
조선일보 전재 2010/10/18 1865

입력 : 2010.10.13 03:00

하루차 별세… 같은 훈장에 발인날·장지도 같아

생전에 막역하게 지내다 하루 차이로 세상을 떠난 고(故) 황장엽(87) 전 북한노동당 비서와 고 황인성(84) 전 총리가 대전국립현충원에 나란히 안장될 예정이어서 두 사람의 각별한 인연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황씨보다 하루 늦은 11일 별세한 황 전 총리는 87세인 황씨와 비슷한 84세다. 발인도 14일로 같고 두 사람 모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12일 황 전 총리의 빈소(삼성서울병원)에 이어 황씨의 빈소(서울아산병원)를 찾은 오윤진(82) 전 해병대전우회 총재는 "황 전 총리가 같은 황씨라고 황 선생님을 많이 챙겼고 황 선생님도 많이 의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명절이 되면 만날 사람도 없이 외로워하면 어떡하느냐며 떡을 만들어 식기 전에 황 전 비서에게 보내시곤 했다"고 말했다.

황씨의 수양딸 김숙향(68)씨도 "선생님, 선생님" 하며 황씨를 챙기던 황 전 총리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했다. 둘은 편지로 서로 안부를 전하고 교외를 찾아 함께 식사를 즐겼다고 한다. 황 전 총리를 13년 동안 모셨던 박진수(47) 비서관은 "두 분이 명절 때면 한정식집을 찾아 닭백숙을 드시는 걸 좋아했다"고 전했다. 황 전 총리는 혼자 울적할 황씨를 위해 일부러 종친회를 열어 초대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아직 두 분이 함께 비슷한 곳에 묻힐지는 잘 모르겠다"며 "13일 열릴 안장심의위원회의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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