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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현장 체험 학습] 안중근 의사 기념관
소년한국일보 전재 2010/12/01 1925

 

피로 쓴 대한독립…위대한 희생의 유산
의거 101주년 맞아 새단장
하얼빈 현장 모형으로 되살려
순국 전 모습 3D 생생 재현

채정신 기자 dreamer@snhk.co.kr
지하 1층에 전시된 안중근 의사 좌상. 흰색 명주 옷을 입고 있는 좌상 뒤로 안 의사가 피로 쓴 태극기가 걸려 있다. /황재성 기자 goodluck@snhk.co.kr

하얼빈 의거 장면을 모형으로 생생하게 되살려 냈다.

안 의사가 갇혔던 뤼순 감옥을 실제 크기로 재현해 놨다. 한쪽 벽에서는 '동양평화론' 영상물이 흘러나온다.

지난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었다. 이날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선열의 독립 정신과 희생 정신을, 오늘에 본받고 다시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만들었다.

대한 독립을 위해 하얼빈서 몸을 바친 안중근 의사의 의거 101주년을 맞아 지난달 새롭게 문을 연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소개한다.

반투명 유리 재질의 기념관 건물은 1909년 넷째 손가락인 무명지를 끊고 대한독립을 맹세했던 안 의사를 비롯한 '동의단지회' 12인의 뜻을 기려 12개의 기둥 모양으로 지어졌다. 지하 2층, 지상 2층의 기념관에는 9가지 주제별 전시실과 특별ㆍ체험 전시실 등으로 구성돼, 출생과 성장부터 독립 운동까지 안 의사의 모든 유물ㆍ기록물을 살펴볼 수 있다.

'명상의 길'을 따라 내려가 지하 1층 로비 문을 열면, 안 의사의 어록이 한 자 한 자 그려 넣어진 강익중 작가의 한글 작품 '대한국인 안중근'이 문 맞은편 벽에 걸린 채 어린이들을 맞는다. 오른쪽 로비에는 안 의사가 손가락을 잘라 피로 쓴 것으로 알려진 '대한독립'이라는 붉은 글씨가 선명한 태극기가 걸려 있다.

그 앞에 흰색 명주옷 차림의 안 의사 좌상(앉은 모습의 조소 작품)이 자리잡았다. 넷째 손가락이 잘리어 나간 동상을 바라보면 가슴이 뭉클해지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로지 한 덩어리로 가슴을 꽉 채웠을 안 의사의 애국 혼이 전류처럼 짜르르 흘러 관람객에게 전해진다.

그 옆 전시실로 들어가면 안 의사의 유언과 법정 진술 내용, 출생과 성장, 안 의사 가문의 독립운동 등 안 의사의 발자취가 차곡차곡 담겨 있다.

1층 '동의단지회' 전시실에는, 12인이 한 자리에 모여 단지(굳은 맹세를 하거나 혈서를 쓰려고 손가락을 자름)를 결의하고 독립을 위해 싸우겠다고 맹세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생생히 되살려 낸다. 창호 문을 통해 12명의 그림자가 움직이며 말하는 모습은 그날의 과정을 그대로 보여 줘 마치 100여 년 전으로 돌아가 비밀 회동을 엿보는 듯하다. 또한 천주교 신자였던 안 의사의 삶과 한국에서 활동, 안 의사의 의병 활동 등도 여러 전시물로 구성해 놓았다.

2층에 들어서면, 조선을 빼앗는 데 앞장섰던 원흉 이토 히로부미(1841~1909년)를 총살한 하얼빈 의거 현장과 안 의사가 재판을 받는 모형이 재현되어 있으며, 안 의사가 순국하기에 앞서 빌렘 신부와 두 동생을 만나는 대형 사진이 3D로 다시 만들어져 걸렸다. 사진 속의 안 의사가 눈과 입을 움직이며 실제로 말하는 듯 생생하다.

이 밖에 안 의사가 옥중에서 쓴 '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등 유묵(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 15편이 전시되었다.

특히, 체험전시실에서는 안 의사에게 편지 쓰기, 단지 혈서 엽서 만들기, 유묵 찍어 보기 등 여러 체험 코너가 마련돼 있다.

안 의사의 일생을 요약한 13분짜리 영상이 있는 종합영상실까지 모두 관람하고 지하 1층으로 내려오면, 안 의사의 좌상 뒤편에 마련된 추모실로 이어진다. 여기서 안 의사를 기리며, 그의 대한 독립을 향한 불멸의 정신과 숭고한 뜻을 되새길 수 있다.

◇이용 방법

△위치: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471-2번지.

△문 여는 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월요일은 쉼ㆍ3~10월은 오후 6시까지)

△찾아가는 방법: 지하철 1호선 서울역 9-1번 출구로 나와 시내 버스 402번을 타고 남산도서관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문의: (02)3789-1016, 1026

누가 누구를 단호하게 응징한다는 말인가
안중근 의사 총성 美서 울린다
      


안중근의사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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