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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4인 소재 창작판소리 ‘열사가’ 공개
미확인 2009/11/02 2271

 

명창 박동실이 일제 때 만들어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룬 일제강점기 시대의 판소리 ‘열사가(烈士歌·오른쪽 사진)’가 공개됐다.




중앙대 창작음악학과 노동은 교수는 판소리 명창 고(故) 박동실(1897~1968·사진)이 안중근·유관순·윤봉길·이준을 소재로 만든 ‘열사가’ 필사본을 1일 공개했다. 소리꾼 고 서동순(1910~82)이 박동실에게 배우며 가사를 적은 노트 40쪽 분량이다.

이 중 ‘안중근 열사가’는 “뜻밖에 어떤 사람이 권총을 손에 들고 번개같이 달려들어, 기세는 추상 같고 심산맹호 성낸 듯 이등 앞으로 우루루루. 이등을 겨눠 쾅, 쾅 또다시 쾅, 쾅” 등의 표현으로 의거 당시 상황을 생생히 묘사하고 있다.

또 이등을 쏜 후에는 “감추었던 태극기를 내여 휘두르며 “나는 원수를 갚었다. 이천만 동포들 쇠사슬에 얼궈 놓은 우리 원수 이등박문, 내 손으로 죽였오. 대한독립 만세 우렁찬 소리로 외치니 할빈역이 진동”했다며 안 의사의 기개를 담고 있다. 또 안 의사가 순국 전 감옥에서 어머니와 마지막으로 만나는 모습도 비통하게 그리고 있다.



노 교수는 “당시에는 판소리 공연도 일본어로 해야 했던 상황이라 ‘안중근 열사가’ 등은 실제로 공연되지 않고 전승만 됐을 것”이라며 “민족주의자였던 박동실이 1930년대 말 전남 담양에 초당을 짓고 박석기라는 거문고 명인과 함께 김소희·박규희·한승호 등 제자들에게 판소리 다섯 마당과 함께 ‘열사가’ 등을 비밀리에 전수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월북 후 노래가 묻혀진 것 같아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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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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