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은 중국 하얼빈 역에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하여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안중근의사께서 순국하신지 111주기가 되는 날이다. 

본회(이사장 김황식)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부응하고자 남산 안의사기념관 강당에서 약식으로 「안중근의사 순국111주기 추모식」을 거행하고자 한다. 

한편 안중근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로 안 의사를 존경하는 많은 분들이추모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추모식에서는 본회가 제정한 ‘제1회 안중근동양평화상’ 시상을  진행한다.

‘안중근동양평화상’은 안중근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평화사상을 기리고 미래세대로 계승하기 위하여 국내외에서 안중근의사와 관련한 학술연구 및 선양활동 등에 현저하게 공헌한 자(단체)를 선발하여 포상코자 본회가 제정한 상으로, 매년 상패와 2천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제1회 안중근동양평화상 수상자로는 일본 류코쿠대(龍谷大) 사회과학연구소 부속 안중근동양평화연구센터가 선정 되었다. 

동센터는 2013년도에 설립되어 안중근의사의 평화사상을 일본사회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강의 및 세미나, 유묵전 등을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안중근의사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교육하고 있다. 

안 의사께서 옥중 유작으로 남기신 미완의 동양평화론을 통해 “합성산패 만고정리(合成散敗 萬古定理, 합하면 이루고 흩어지면 패한다.)를 주장하셨듯이, 오늘날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위난 극복을 위해서는 우리국민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협조하고 응원 격려하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충분히 이겨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순국111주기를 맞는 의사께서도 분명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