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안중근의사 추모행사 참석을 위해 안중근의사기념관 유영렬 관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을 구성해 9월 8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먼저 9일에는 3년여간 코로나로 안 의사 추모행사를 거행하지 못했던 미야기현 대림사와 청운사를 방문, 안중근의사와 치바 도시치 선생의 우의(友誼)에서 시작된 추모 법요 및 친선교류활동을 재개하였다.

그간 대림사 사이토 다이켄(齊藤泰彦)주지가 고령에 와병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관계로, 결혼해 타지에 살고 있는 장녀 마코스님이 본회 임원진의 방문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일행은 본당에서 마코 스님이 집전한 약식 법요를 비롯해 경내 안 의사 석비와 사찰 뒤편에 있는 치바 도시치 선생 묘지를 참배한 후, 매년 환하게 맞이하던 사이토 주지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이어서 방문단은 청운사에 도착, 사담회 임원과 함께 경내 석비 앞에서 주지스님의 집전으로 공양행사를 거행한 뒤 치바 도시치 선생의 친가 방문과 사담회가 주최하는 한일친선교류행사에 참석, 양국 양 단체의 변함없는 우의를 다시한번 다지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